한강서 상체만 남아있는 시신 발견…경찰, 국과수 부검 의뢰

Է:2019-08-13 18:12
:2019-08-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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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확보해 분석 중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마곡철교 주변 한강 수면에서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시신을 한강사업소 직원이 발견, 경찰이 인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젊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알몸 상태로 머리와 팔다리가 없이 상체만 있었으며, 절단 부위는 도구를 이용해 훼손한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훼손된 나머지 시신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변을 한강순찰대와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범죄 피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서는 등 수사 중”이라며 “실종자를 위주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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