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완장질은 이제 그만 보고 싶다”라는 공개 글을 올렸다.
배 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 글에서 “조 전 수석, SNS 자제한다더니 며칠을 못 간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뭔가 했더니만 ‘대법 판결문 읽으라’ 훈계하며 국민을 갈라 매국노 감별을 한다. 얻다대고”라고 적었다.
조 전 수석은 당일 페이스북에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문을 올려놓고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해(當該 대법원 판결을 정독할 필요가 있다. 법학 자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독해 가능한 문장이다. 한국 정당과 언론은 일본 정부의 주장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한국 정부 및 대법원의 입장에 동의하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 위원장은 “(조 전 수석의) 완장질, 이제 그만 좀 보고 싶다”며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 링크를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나대지마라’는 제목을 단 방송에서 “조 전 수석이 반일을 선동하고,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친일이자 국익에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서울대 교수이던 2011년에도 학생 가르칠 생각은 안 하고 ‘트윗질’만 하기에 내가 비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조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설에 대해서도 “문재인정권이 법무부마저 ‘쇼판’으로 끌고 가려 한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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