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선웅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28일 “청년 정책은 여야 구분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정책관은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거론하며 “두 분이 여의도에서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여 정책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선 여의도 정치권의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숭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여 정책관은 민주당 공채 당직자로 국회를 경험하고 2014년 서울 강남구의원으로 당선됐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도 뛰었다. 이어 차량공유 회사인 ‘쏘카’에서 일하다 최근 청와대에 입성했다.
여 정책관은 신보라 의원에게 “의원님께서 아이 동반 본회의 출석을 신청하셨을 때 박수 치며 응원했다. 받아들여지진 못했지만 시도만으로도 육아대디인 저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수민 의원을 향해서는 “의원님께서 제안한 청년인지예산제 도입에 공감한다”며 “청년인지 관점이 정부 정책 전반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여 정책관은 청년정책 사령탑으로서의 소신도 밝혔다. 그는 “제 능력에 비해 과분한 자리지만, 겸양 떨기엔 우리 청년들의 삶이 너무 고단하다”며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에 살거나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언급했다.
여 정책관은 “뭘 해도 욕 먹을 자리라는 패배감에 갇히지 않겠다”며 “비판과 실패가 두려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청년 정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청와대 내 청년 전담 직제가 독립적으로 신설된 적이 없다.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며 “그 의지가 결실을 맺도록 실용적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