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블레아니호 침몰 15일째인 12일(현지시각) 사고 현장에서 약 110㎞ 떨어진 하류에서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이날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침몰 사고 희생자인 한국인으로 밝혀지면 실종자는 3명으로 줄어든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2일 오후 6시35분쯤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뵐츠케(Bolcske) 지역에서 헝가리 수상 경찰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뵐츠케는 지난 3일 6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된 하르타 지역의 다뉴브강 건너편이다. 만약 이 시신이 침몰 사고 희생자로 밝혀지면 한국인 사망자는 23명, 실종자는 3명이 된다.
전날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같은 날 오후 사고현장에서 남쪽으로 9㎞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인양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 한국인 50대와 30대 여성, 6세 여자 어린이의 시신이 수습됐다. 신속대응팀은 또 이날 우리 측 구조대원들이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선체를 정밀 수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헝가리 측 허가에 따라 우리 구조대원들은 13일 오전 9시(현지시각)부터 선체 내부를 수색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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