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고구마·다시마로 만든 ‘고메원도넛’ 대박 조짐

Է:2019-05-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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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고구마와 청정바다 다시마를 활용해 특허출원한 고메원도넛

경남 통영 욕지도의 대표 특산품인 욕지고구마와 청정바다 다시마를 활용해 특허출원한 ‘고메원도넛’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5개월여만에 지역의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대박 조짐이 보이고 있다.

15일 경남 통영시와 ㈜욕지고메원 등에 따르면 ‘고메원도넛’은 전국구 먹거리인 천안 호두과자, 경주 황남빵 등을 이을 또 하나의 지역특산품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고구마 재배를 주요 생업으로 삼고 있는 섬 주민들의 소득향상과 관광객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메원도넛’은 1년여의 개발 끝에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 사전홍보 없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먹어보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판매물량이 딸려서 긴 시간 줄을 서는 상황까지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메원도넛’은 욕지도 천혜의 식생에서 강한 해풍과 햇볕을 자양분으로 재배한 명품 욕지고구마와 후코이단 성분이 풍부한 청정바다 다시마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방부제나 화학첨가료를 넣지 않고 현지에서 100% 만든다고 덧붙였다.

일반 밀가루도넛은 반죽 후, 숙성과정 없이 기름에 튀기나 ‘고메원도넛’은 욕지도 고구마를 오랜 시간 삶고 거른 후 다시마와 독일산 천연발효액종 원료 등을 배합한 고구마 반죽을 특별한 방법으로 숙성시킨 후 고온의 오븐과 튀김기에 반복적으로 굽고 튀기는 특허기술력으로 만든다.

이 때문에 기름에만 튀긴 밀가루 도넛과 달리 기름을 적게 흡수하여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여 차별화된 맛이 나며 또한 밀가루 도넛보다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고 섬유질도 풍부한 건강식품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천혜의 환경에서 재배된 명품 욕지고구마와 후코이단 성분이 풍부한 청정바다 다시마를 활용해 만든 고메원도넛을 사기 위해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고메원도넛’은 욕지도 관광지의 랜드마크인 제1출렁다리 입구 ‘태평양언덕’에서 고구마농사를 지으면서 남으로는 태평양이, 북으론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경치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좋은 노천카페인 ‘서므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이 욕지고구마를 전국에 널리 알릴 방법을 찾던 중 개발하게 됐다.

고메(Gourmet)는 고구마의 경상도 방언이자, 한편으로는 맛있는 음식(미식가)을 뜻하며 ‘고메원도넛’의 성분 및 제조방법은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마쳤다.

욕지고메원측은 내년에는 늘어나는 물량을 감안해 섬 주민들과 계약재배 면적을 더욱 늘려 주원료인 욕지고구마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조만간 통영시의 특산품 지정이 이뤄지면 ‘고메원도넛’의 인기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욕지도 관광지의 랜드마크인 제1출렁다리 입구 태평양언덕에 위치해 남으로는 태평양이, 북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고메원도넛의 노천카페 '서므로카페'

한편 고구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강한 기초체력을 요하는 우주인들의 식량으로 정할 정도로 몸에 좋다. 이곳 처녀는 시집갈 때까지 쌀 서말도 못 먹는다고 한다. 달콤하고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은 고구마를 먹느라 그렇다는 것이다.

욕지도는 1만년 전부터 인간과 공생하던 곳으로 고대~중세 동아시아 상인이 교류하던 곳이며, 파시 성황 때 인구 1만명이었던 곳으로 신혼부부의 천국 몰디브 무푸쉬의 마카나를 닮았기도 하다.

욕지도 여행은 ‘태평양 언덕’에서 시작된다. 남으로는 태평양이, 북으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동시에 감상하는 이 언덕 바로 아래엔 욕지도의 랜드마크 펠리칸바위와 출렁다리, 해안절벽 트레킹 코스 ‘비렁길’이 있다.

비렁길의 백미는 펠리칸 바위 동쪽끝에서 펼쳐진 해식애와 섬의 풍경이다. 영국 나바로 요새 혹은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닮았고, 연평도의 병풍 바위와도 흡사하다.

욕지도는 등산객, 낚시객들과 자전거 동호회 사이에선 이미 섬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고, 일주도로 24㎞ 구간의 드라이브는 높낮이가 파란만장하다. 곳곳엔 산악자전거, 섬 마라톤을 즐기는 곳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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