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2021년까지 남구 구룡포읍 내 주택에 도시가스 보급을 추진한다.
포항시와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지난 3일 포항시청에서 포항 구룡포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와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사업비를 5:5로 매칭하고 3년간 총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해 구룡포지역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한다.
올해는 24억원으로 동해면 상정리에서 구룡포읍 눌태리까지 본관 6㎞ 배관망을 설치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구룡포읍 내 주택에 가스보급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난방 중류 대비 가구당 40%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고 구룡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에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은 이번 구룡포 지역을 제외하면 남구 장기·호미곶과 북구 기계·기북·죽장·신광·청하·송라지역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에너지 복지혜택에 소외된 구룡포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은 물론 도시가스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새로운 발전이 기대된다”며 “향후 면 지역 가스 공급도 점차 늘려 주민 복지 및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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