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택시 기본요금도 서울·인천 기본요금과 동일한 3800원으로 인상된다.
경기도는 15일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앞서 지난 2월 도의회가 확정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현행보다 800원 오르고 거리·시간 요금도 변경된다.
‘표준형’(수원·성남 등 15개시) 지역은 2㎞ 경과 뒤 132ｍ, 시간요금은 31초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경기도는 소비자정책심의위가 제안한 택시업계 종사자와 이용자의 처우 및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한 뒤 새 요금 체계 시행시기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3000원인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은 2013년 10월 이후 동결돼왔다. 앞서 서울시와 인천시도 택시 기본요금을 800원씩 인상한 3800원을 적용했다. 지금까지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는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동일한 택시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해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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