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 가고 ‘레이와(令和)’…일본 5월 1일부터 새 연호

Է:2019-04-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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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새 연호로 결정된 '레이와(令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레이와가 "봄에 피는 매화처럼 개개인이 크게 꽃을 피우기를 바란다는 뜻"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P 뉴시스

일본이 새 연호를 ‘레이와’로 확정해 1일 발표했다.

일본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의 새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며 “봄의 도래를 알리는 멋지게 핀 매화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일의 희망과 함께 각각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고, 그런 일본이 되기 바란다는 소원을 담았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연호란 일본과 같은 군주국의 왕이 재위하는 기간 동안 연도 앞에 붙는 칭호다.

새 연호 레이와는 내달 1일부터 사용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레이와에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주고받는 가운데 문화가 태어나 자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새 연호가 널리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져 일본인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오는 5월1일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연호는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AP 뉴시스

레이와는 일본 최고의 시가집 ‘만요슈’에서 따왔다. 아베 총리는 “1200여년 전에 편찬된 일본 최고의 시가집인 동시에 일왕과 왕족, 귀족뿐 아니라 농민 등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이 읊조린 노래가 수록돼 있는 일본의 풍부한 국민문화와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국서”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새 연호를 결정한 것은 아키히토(85) 일왕이 오는 4월 30일 퇴위하고 나루히토(59) 왕세자가 내달 1일 즉위함에 따른 것이다. 1989년 1월 8일부터 사용돼온 현재의 연호 ‘헤이세이(平成)’는 내달 1일 0시를 기해 레이와로 변경된다.

일본의 첫 연호는 645년 고토쿠 일왕 재임 당시 결정된 ‘다이카(大化)’였다. 레이와는 일본의 248번째 연호다.

또 일본 고전을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중국 고전에서 인용해왔다.

레이와의 첫 글자인 ‘레이(令)’는 이번에 처음 사용됐으며, ‘와(和)’는 앞서 와도(和銅, 708~715), 쇼와(昭和, 1926~1989) 등 연호에 총 19번 사용된 바 있다.

백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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