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거듭날 용인시 변화 지켜봐 달라”

Է:2019-03-27 16:06
:2019-03-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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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27일 수도권정비위원회가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특별물량배정을 최종 승인한 직후 원삼면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산단 조성과 관련된 비전을 밝혔다.


백 시장은 “클러스터를 최단기일 내에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클러스터와 배후도시를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최종 심의를 거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인시의 산업단지 추가물량을 승인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첫 수도권 규제완화사례로 클러스터 조성이 국가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백 시장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통합심의를 통해 각종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계획수립과 지원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1국 3과의 전담 조직을 신설키로 하고 경기도에 한시적 조직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접근성과 시 전역의 연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연결도로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국지도57호선의 포곡~마평구간을 국도대체우회도로로 승격하고 마평~고당구간 확장, 남동까지 뚫린 국도 42호선 우회도로는 양지면 제일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포천~세종간 고속도로 원삼IC에서 독성리에 이르는 지방도 318호선을 확장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도로가 연결되면 사실상 보정·마북에 조성할 플랫폼시티와 시청이 있는 행정타운,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중심도로망이 구축된다.

백 시장은 “자체적으로도 국도 17호선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보개원삼로를 확장하는 방안과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 연장 시 접속도로 등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이젠 모두가 한마음으로 반도체 클러스터가 반드시 성공하는 것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거듭날 용인시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SK는 2024년까지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조성한다.

SK하이닉스는 이 가운데 198만㎡에 2022년부터 120조원을 투자해 4개 라인의 FAB(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1차로 1개 라인을 조기 완성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3년 간격으로 나머지 FAB이 차례로 건설될 예정이다.

나머지 부지에는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과 주거 상업시설 및 50여 협력업체가 들어서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1만5000여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근 지자체까지 함께 발전해 수십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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