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대표이사 최종구)은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고원인과 관계없이 현재 운영 중인 보잉 737 MAX8(2대)을 13일 운항편부터 자발적으로 잠정 운항중단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737 MAX8 사고와 관련된 국토부의 추가적인 종합안전점검에 대한 협조를 위한 것이며, 제작사인 보잉사에도 기술지원 등 안전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운항 재개 시점에 대해 “이스타항공과 국토부의 정밀안전 점검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확인되는 시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항중단 결정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경영원칙에 따른 것으로 운항중단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기재 투입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보잉의 737MAX8 항공기(2대)는 지난 10월 라이언에어 항공기 사고 이후에 제작됐으며, 해당 사고와 관련된 미국항공청의 ‘소프트웨어 결함 개선 명령’과 관련해 이미 국토부의 특별 점검을 받았고 오류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이상 발생시 수동모드 전환) 배포와 교육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측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 된 신기종인 만큼 보잉사의 ‘테크 랩(Tech rep)’이 상주하며 운항·정비와 관련된 사항을 면밀히 점검했고, 도입이후 현재까지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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