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실점이다.
콜로라도가 7-3으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니코 호어너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후속타자 체이서 벅스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실점을 했다. 그러나 잭 쇼트에 이어 필립 에반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8회부터 마운드를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에게 넘겼다.
오승환은 첫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했지만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0.2이닝 4피안타(2홈런) 4실점한 바 있다. 5일 만에 마운드에 섰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실점을 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88이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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