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미국 항공우주국)의 한 과학자가 외계인이 지구에 이미 방문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4일 미국 폭스 뉴스는 나사 에임스 연구 센터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교수인 실바노 P. 콜롬바노의 최근 연구 논문 내용을 보도했다. 콜롬바노는 이 논문에서 “외계 생명체는 우리가 익숙한 모습이 아닐 수도 있고, 탄소와 같은 인간의 전통적 구성 요소를 반드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계 지능이 우리와 같은 탄소 기반 유기체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외계인은 크기가 아주 작은 초 지능적인 독립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콜롬바노는 외계인들이 아직 인간이 발견하지 못한 행성 간 여행 기술을 가졌을 수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행성 간 여행은 수천년 동안 깨질 수 없는 장벽처럼 여겨졌지만, 생명체의 형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의 우주 과학은 외계인의 신호를 좇는 것에만 너무 편중돼 있다”며 “외계인들이 인간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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