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조기석의 변 “정윤종, 나는 통해!”

Է:2018-11-29 22:18
:2018-12-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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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통해’라고 외친 건 4강전을 더 열심히 준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4강전에 임해야만 정윤종 선수를 상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조기석의 ‘간절함’은 곧 겸손함이자 자기에게 거는 최면과 같은 것이다. 그는 늘 최선을 위해 달려간다.

조기석(Sharp)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층 제이드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2 8강전에서 박성균(Mind)을 3대 0으로 꺾었다.

경기 후 만난 조기석은 “솔직히 3대 0은 예상하지 못했다. 깔끔하게 이겨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준결승에서 만나는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정윤종에 대해 “정말 잘 하는 선수다. 저의 모든 걸 다 꺼내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분석을 열심히 하고 피터지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조기석과의 일문일답이다.

Q. 3대 0으로 이겼다. 예상했는지.

=예상하지 못했다. 깔끔하게 이기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다.

Q. 자로 잰 듯한 시즈탱크 컨트롤이 인상 깊었다. 연습량이 보였는데.

=원래부터 테란전은 자신이 있었다. 테란전은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다고 생각했다. 연습을 열심히 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Q. 2세트에서 레이스-벌처로 경기를 끝낸 게 인상깊었다.

=불리했던 상황에서 역전하려면 벌쳐-레이스 콤보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밖에 있는 팩토리를 마인으로 묶고 본진을 치면 역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잘 통했다.

Q. 4강에 오르며 차기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굉장히 오랜 만에 시드를 확보해서 기쁘다.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이번 만큼은 결승에 꼭 가고 싶다.

Q. 4강 상대가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정윤종이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정말 잘 하는 선수다. 저의 모든 걸 다 꺼내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분석을 열심히 해서 피터지게 연습해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통해!’라고 외친 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최상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야만 정윤종 선수를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 각오를 얘기해달라.

=생각지도 못하게 준결승에 올라와서 기쁘다. 지동원, 유영진, 정영재, 김지성이 연습을 도와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기에서 안주하고 싶지 않다. 정윤종 선수를 꺾는다면 이보다 더 기쁠 수 없을 것 같다. 잘하는 선수인만큼 잘 준비해서 돌파하고 결승에 진출하겠다. 그리고 꼭 직관 와주는 (김)현민이가 12월 10일에 군대를 간다. 건강히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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