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스캔들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의 변호를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박 변호사와 이민석 변호사가 공동으로 김씨의 변호를 맡는다고 보도했었다.
29일 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님들께’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올렸다. 글에는 “김부선씨 변호인을 누가 하는지가 왜 그렇게 관심사가 되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저는 김부선씨 사건을 맡지 않는다”며 “다시 문의하지 마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씨도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한 뒤 “소설 쓰는 조선일보”라고 비난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계약도 안했는데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민석 변호사도 댓글을 통해 “제가 선임되지 않았는데 제 이름이 거론됐다”며 “일부는 진실 일부는 거짓이다”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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