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여성 BJ 찾아가 전기충격기 상해 입힌 20대男

Է:2018-08-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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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평소 짝사랑하던 인터넷 여성 방송진행자(BJ)에게 고백했지만 거절당하자 전기충격기로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특수상해 혐의로 남모(2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파 A씨(24)의 신변 보호를 위해 집 주변 순찰조치와 함께 스마트워치(위치추적기)를 지급했다.

남씨는 평소 즐겨보는 BJ A씨에게 마음을 갖고 ‘사랑을 받아 달라’고 문자메시지로 고백을 했으나 거절당해 위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씨는 고백을 거절당하자 광주 서구에 위치한 A씨의 집 앞에서 미리 전기충격기와 흉기를 준비하고 기다렸다. 이후 14일 오후 12시 15분쯤 현관문을 열고 외출하려는 A씨의 목과 허리에 전기충격기로 상해를 입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남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도망가 흉기로 자해한 뒤 다시 A씨의 집으로 돌아오다가 신고를 받고 충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태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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