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신화’의 주역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추모하며 정의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홈페이지에 가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하려고 한다. 제 인생 처음으로 정당 당비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었지만, 노 의원이 별세하면서 정당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나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님과는 아마 스쳐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제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여러 신문에 난 기사들을 보면서 정말 엄청나게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지나고는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페이스북을 보다가 한 동영상을 보고 다시 한 번 눈물 콧물 흘리며 흐느끼고 울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노 대표가 2012년 10월 21일 진보정의당 당대표를 수락하는 연설 장면이다.
이 대표는 “후일에 언젠가 제가 정의당에 실망해서 당비 내는 것을 멈추고 탈당을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거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의당이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배우 김희애 씨의 남편이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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