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시관 건립 탄력

충북도와 청주시가 함께 추진 중인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해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의 요구에 따라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진행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이를 승인했다.

지방자치단체가 300억원 이상 투자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업의 당위성, 필요성, 적정성 등 검토하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7월 산업단지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2021년까지 건축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 개관할 계획이다.

도와 청주시가 사업비 1698억원 투자하는 청주전시관은 고속철도 오송역 인근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내 10만4000㎡ 터에 건축연면적 4만176㎡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청주전시관 건물에는 전시시설(1만368㎡), 회의실(3088㎡), 주차장(1만2960㎡)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3만1000㎡ 규모의 상업용지도 개발해 쇼핑단지, 업무지원시설 등의 용도로 분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전시관 건립으로 청주는 명실상부한 MICE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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