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음주난동 지구대장, 정말 창피해… 광수대서 수사”

Է:2018-06-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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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술에 취해 인근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현직 경찰 지구대장을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일 물의를 일으킨 현직 지구대장 A경감 사건에 대해 “정말 창피한 일이고 (A경감은) 정신없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피해자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하지만 폭행 문제이니 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할 계획”이라며 “(수사대에) 공무집행방해 수사를 강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이 언급한 A경감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에 만취 상태로 들어가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지구대 소속 경찰관의 내부망 폭로글에 따르면 A경감은 책상을 걷어차고 동료 경찰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의 행동을 했다. 이 경찰관은 A경감이 자신의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A경감의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이 청장은 “은폐됐다고 하는 건 의견이 다른데 지구대장이 얘기하니까 그런 뉘앙스는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경감은 동료 경찰관에게 자신이 지구대에서 난동을 피우는 CCTV 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영등포경찰서 측은 지난 3일 A경감에게 대기발령 조처를 내렸다. 경찰은 4일부터 A경감에 대한 감찰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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