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 맘카페 회원들 도박사이트 가입시켜 돈 가로챈 일당 검거

Է:2018-05-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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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고수익을 미끼로 인터넷 맘카페 회원 300여 명을 도박사이트에 가입시켜 1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총책 A씨(32) 등 12명을 구속하고 인터넷 카페 관리책 B씨(31)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10월 나눔로또 파워볼 등에 베팅해 고수익을 올렸다는 허위 글을 올린 30여개의 인터넷 카페를 만든 뒤 서울과 경기, 대구 등에서 활동하는 맘카페 회원들을 유인해 도박사이트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만원씩을 특정 계좌에 입금하도록 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계정을 조작해 단기간에 투자금이 수십 배 가량 불어난 것처럼 꾸민 뒤 투자 수익을 돌려달라고 요청한 피해자들에게 환전수수료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투자금과 환전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2300만원까지 입금했지만 돈을 돌려받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은 총책과 관리책, 현금인출책, 운영책, 대포통장 공급책 등으로 역할 나눴고 가로챈 돈은 고급차를 사거나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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