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29일 “문재인 정부의 지난 1년간 잘못된 경제정책의 핵심에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환상, 허구, 거짓말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의 성장, 일자리, 분배 상황 지표를 분명히 보면서도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오만과 독선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경제 참모들은 여전히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오만과 독선”이라고 덧붙였다.
유 공동대표는 특히 “정부의 경제정책 철학과 기조, 정책 수단 모든 것들이 엉망이 돼 있는데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팀을 교체하지 않고 대통령은 고집만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정부에 레드카드를 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공동대표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출범 1년 동안 사실상 무능과 부패, 부도덕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민생은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고 외면하면서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최고의 경제 위기가 왔고 민생의 아픔과 쓰라림은 예전 어느 시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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