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그의 인스타그램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승은 지난 3월 자신의 사진을 게시한 뒤 ‘remember memory 추억’ 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잘 계시냐?” “커피숍 문 닫아서 아쉽다” “커피숍 문 왜 닫았냐” 등의 안부 댓글이 이어졌다.
이 같은 댓글에 지인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부고 알림] 김민승의 본인 고 김민승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알립니다”라는 글과 발인 일시, 장지 등에 대한 정보를 남겼다. 놀란 네티즌들은 “어쩌다 그렇게 됐냐?” “왜 그렇게 됐냐” “안타깝다”는 등의 댓글을 이어갔다.
김민승은 지난 20일 숨졌다. 향년 45세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2일 오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민승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이다.
김민승은 1994년 ‘GV2'와 ‘베이직’ 모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다음해엔 모델 신인상과 모델베시트 10상을 수상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다수의 연극과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2011년 영화 ‘평양성’에서 남견(류승룡)을 보좌하는 역할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4년 서울시 후암동에 개인 카페를 열어 최근까지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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