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9년 전 발생한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16일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사건 당시 범인으로 의심을 받았던 택시기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경북 영주시에서 보육교사 이모(당시 27세·여)씨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49)씨 붙잡아 제주로 압송 중이다.
앞서 경찰 미제사건 TF팀은 9년 전 수집한 용의자군의 기존 진술기록과 녹취록의 음성을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핵심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29부터 3월2일까지 동물사체 실험을 통해 당시 피해자 사망시점을 새롭게 특정해 용의자를 압축했다.
9년간 풀리지 않았던 장기 미제 사건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경찰은 박씨를 압송해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키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