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장에 신라대 고현숙(61·생명과학과) 교수가 8일 선임됐다. 고 관장의 임기는 15일부터 2021년 1월까지 3년간이다.
고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과학교육(생물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생물학 석사와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신라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고 교수는 그동안 학내의 자연과학연구소장, 여성과학기술인양성사업센터장 등 여러 보직을 거쳤다.
또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운영위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조사위원, 영국자연사박물관 방문교수, 미국 새넌포인트해양연구소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연구실적으로는 저서 ‘Crabs and Zoeas I-IV’ 외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고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창의·융합 콘텐츠를 갖춘 미래지향적 기관으로 부산과학관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에 개관했으며 관장은 관련 법률에 따라 관장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임명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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