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학생 300명에게 기숙사비 지원...19일 마감

부산시는 8일부터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청년 주거 부담 완화와 우수 인재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업은 올해 지역 대학생 300명에게 1억8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개관한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일부 호실을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시에서 확보해 기숙사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으로 유학 오는 타 지역 학생에 대한 지원은 시가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경대 부지에 국가기금으로 건립한 연합기숙사로 지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사신청이 가능하며,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시설 근접 및 우수한 시설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많다.

신청대상은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소를 희망하는 지역 대학생으로 주소지(출신지)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8~19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부산행복연합기숙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지원규모는 원거리 통학자 및 저소득 우선으로 300명을 선발해 년간 6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함께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및 주거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고 지역대학에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들이 부산에 와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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