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주혁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김주혁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며 이날 김주혁 시신에 대해 부검영장을 검찰에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찬반 여부와 상관없이 부검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1차적으로 유족 측에 의사를 물어봤는데 부검을 반대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영장이 발부되면 오전 중에도 부검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소속사 측도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사고와 사망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장례절차는 부검 일정이 확정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추혁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벤츠 SUV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김주혁의 차량은 코엑스 사거리에서 경기고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 중 그랜저 승용 차량을 추돌한 뒤 다시 인근에 있던 아파트 입구를 들이받고 계단 밑으로 추락했다.
김주혁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날 오후 6시30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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