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0일 북에 나포됐던 '391 흥진호' 관련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흥진호 나포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이어 "보고 받은 적이 없고, 문제가 크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어선이 통째로 사라졌는데 군에서는 전혀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수색작업을 하는데도 장관과 해군총장이 모르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라며 "그러니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하고, 치킨 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