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 내 국제여객터미널 입구에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해수온천 족욕장을 다음달 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족욕장에는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지역 내 심도 950m에서 유출되는 양질의 해수온천수를 공급할 예정이며, 원형 및 사각 족욕탕 2개소와 세족실, 지압로, 햇빛 차단을 위한 캐노피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족욕장 동시 수용인원은 50명이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정현돈 재개발사업단장은 “이번 개장하는 족욕장 뿐만 아니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 중심의 북항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7월 해수온천을 활용한 야외수영장을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개장하는 등 온천수를 북항재개발사업에 도입하여 시민 친수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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