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민주당 인천남구을지역위원회(위원장 박규홍)가 인천지법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중구동구강화옹진, 부평갑 등 인천시당 각 지역위 소속 당원들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A 국회의원은 2013년 지인 등으로부터 개인적인 불법 정치자금 4000만원을 챙기고, 2010∼2013년 정치자금 7600만원을 다른 용도로 쓰면서 회계 장부에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지난 3월에 기소됐다.
검찰은 2016년 3월 선관위 수사 의뢰 이후 1년여 동안 수사를 끌어오다, 민주당 인천시당 소속 당원들의 1인시위가 이어지자 지난 3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홍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기소 이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1심이 진행되고 있다.
판사 출신이자 차기 국회 법사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A국회의원은 동생은 물론 아들까지 판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원이 이른바 ‘제식구 감싸기’차원에서 재판 일정을 늦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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