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농장 59%가 ‘해썹(식품안전관리 인정기준)' 획득

살충제를 사용한 산란계 농장의 59%가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해썹)'을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18일까지 마무리된 정부의 전국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49곳이고 이 가운데 29곳(59%)이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생산과 제조, 가공, 조리, 유통에 이르는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위생관리체계로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인증을 부여한다. 계란은 생산 단계와 유통·소비 과정에서 각각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살충제 잔류 검사를 HACCP 인증기준에 포함했지만 살충제 계란을 걸러내지 못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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