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군 검찰인 박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와 PC, 집무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9일 오전 시작한 압수수색을 10일 0시6분까지 진행한 뒤 대구 2작전사령부에 복귀했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품은 휴대전화, PC, 집무서류, 예산관련 서류, 공관병 운영실태와 비품관련 서류, 공관시설 개선 관련 서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박 전 사령관에 대한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박 전 사령관의 부인 전모씨의 민간 검찰 수사 의뢰 여부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 검찰은 9일 오전 수사관 20여명을 급파해 2작전사령부 공관과 집무실, 비서실, 박 전 사령관의 이전 거주지인 경기도 용인 자택과 현 거주지인 계룡대 인근 자택, 7군단 등 5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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