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6개월 내에 수소폭탄을 완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민간연구소 국가이익센터(CFT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이 최근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소속 관리로부터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을 마무리 짓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고 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원자폭탄보다 더 강력한 위력을 지닌 수소폭탄 개발을 이르면 6개월, 늦어도 18개월 내에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사거리 5000km가 넘는 북한 KN-08 미사일에 이 수소폭탄을 탑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미사일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떨어질 경우 사망자가 50만명, 부상자가 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군축협회(ACA)의 데릴 킴벌 사무총장은 5차례 핵 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수소폭탄 개발 소식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고 RFA에 말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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