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치유농업 확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치유농업’이란 작물을 기르거나 동물들과 접촉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을 말한다.
2000년대부터 유럽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은 치유농장이 많은 반면 영국은 원예치료, 독일과 핀란드는 동물매개치료가 많이 발달돼 있으며 대부분 학습장애, 정신질환자, 마약중독자, 치매노인 등을 고객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기원은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고자 2일 ‘치유농업 산업화 농촌관광경영체 역량강화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도내 농촌관광경영체 농장주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의 개념과 비즈니스 사례, 지역단위 활성화 방안 등 치유농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첫 시간은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김경미 연구관이 ‘치유농업의 개념과 국내외 비즈니스 사례’라는 주제로 치유농업의 개념과 등장배경, 국내외 비즈니스 사례, 수익구조와 산업화의 과제 등에 대한 강의를 했다.
오후에는 도내 시범농가를 찾아 생활원예와 곤충을 이용한 치유농업 사례를 체험했다.
이동균 경북도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은 “최근 갈등과 폭력, 정서불안 등과 같은 사회문제를 동·식물 기르기 또는 돌보기를 통해 완화시키거나 치유하는 활동이 시도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농업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적용기술 개발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경북도에서 선도적으로 정착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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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치유농업 확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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