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에서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인증샷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는 완화된 기준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증샷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에는 인증샷을 해시태그로 단 게시물들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많이 공유된 게시물은 문짝을 들고 촬영한 한 트위터리안의 인증샷이다.
사진에는 두명의 남성이 사전투표소까지 ‘문을 뽑아오는’ 과정을 올렸다. 이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것으로 많은 트위터리안을 웃겼다.
또 다른 사진은 곰돌이 인형을 거꾸로 들고 서 있는 인증샷이다. ‘곰’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뒤집으면 ‘문’이 된다는 것을 이용했다.
손가락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표시하거나 손등·팔목 등에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이나 투표소 표지를 찍는 사진도 이어졌다.
많은 연예인도 사전투표 독려를 위한 인증샷을 잇따라 공개했다. 배우 임시완은 공식 SNS를 통해 "여러분 투표합시다"라며 사극 드라마 촬영 중 투표에 참여한 모습을 게재했다.
김지석도 사극 촬영 중 배역 복장 차림으로 투표 인증샷을 남겼다. 그는 상대 배우 이하늬와 함께 찍은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최근 임신 사실을 알린 배우 소이현도 남편 인교진과 함께 "오늘이 마지막 사전 투표 날"이라며 인증했다.
가수 임창정은 세 아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과 효민, 큐리를 비롯해 걸그룹 우주소녀, 구구단, 다이아 등도 투표 인증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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