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 새누리당 비박계 29인이 집단 탈당해 창당한 개혁보수신당(가칭)을 향해 “박근혜 정부, 특히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책임을 결코 면제받을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개혁보수신당의 창당을 축하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이런 실정과 책임을 통렬히 반성하고 대국민사과가 있어야만 진정성이 확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보수신당 창당으로 원내교섭단체가 4개로 늘어난 데 대해서는 “다당제가 실시되면 국회 본연의 기능인 대화와 협상, 협치가 더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회, 복지 등에서 다양한 정책연대를 통해 진정한 정치의 묘를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 대화와 협상, 협치를 이뤄가면 광장의 촛불민심을 수용하는 것”이라며 “먼저 개헌에 대한 타협부터 시작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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