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기도 학교민주주의 지수 76.3점…지난해보다 4.9점 높아

올해 경기도 전체 학교민주주의 지수가 76.3점으로 지난해 71.4점 보다 4.9점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 민주주의 지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설문 내용은 학교문화, 학교구조, 민주시민교육실천 등이었으며, 설문지는 초등학생용(23문항), 중·고등학생용(23문항), 학부모용(23문항), 교직원용(30문항)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설문 조사결과 학교문화 78.0점, 학교구조 75.8점, 민주시민교육실천 75.1점이었다. 

 모든 영역에서 교직원의 평가가 학생, 학부모의 평가보다 높아 교직원 이외의 교육주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급별 지수는 초등학교가 80.3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75.5점, 고등학교 69.7점이었다.
 또 학교유형별로는 혁신학교가 78.9점으로 가장 높았고 혁신공감학교, 일반학교 순이었다.

 학교민주주의 지수 설문 조사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도내 총 2293교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43만280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4만3633명이 증가한 수치로 설문의 정확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김정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지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문화, 학교구조, 민주시민교육의 총체적 관점에서 관련 부서와 협력해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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