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택시-승용차 충돌 후 편의점 돌진

9일 오후 11시 22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 인근 도로에서 충돌한 택시와 그랜저 승용차가 인근 편의점으로 두 대 차량이 동시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택시가 3차 도로에서 유턴하던 중 같은 방향 1차로에서 직진하던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승용차는 도로 모퉁이에 있는 편의점 왼쪽 창문을 부수고 차량 앞부분이 편의점 내부로 일부 치고 들어갔고, 택시는 편의점 오른쪽 창문을 부순 뒤 문턱 앞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김모(65)씨가 부상을 입고 119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차량이 충돌 후 동시에 편의점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두 차량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