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전국 226개 시·군·구에서 지방자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을 조사한 결과, 청주시가 595.6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청원군과 통합한 후 생산가능인구, 행정구역, 교통인프라, 공유재산, 등록문화재 등 경영자원에서 다른 자치단체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을 중심으로 2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조사는 1996년부터 매년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행자부 통계자료 등 공식통계자료로부터 9만3900여개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경제규모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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