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19일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와 미시시피 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에 대해 "투입된 핵타격 수단들이 선정된 대상물에 대한 핵공격 태세에 진입하면 그것이 곧 핵전쟁으로 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위 대변인은 "우리에겐 평화가 소중하지만, 그 평화를 결코 구걸과 동정으로 얻으려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평화 수호방식은 평화를 해치는 그 누구든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우리 식의 앞선 선제타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위 대변인은 이어 "우리 군대는 괌의 앤더슨공군기지와 미국의 핵동력 잠수함이 발진하는 해상침략기지들을 포함해 미국의 대조선 침략 및 병참보급기지들까지 정밀타격권 안에 잡아 넣은지 오래"라며 "현실을 무시한 경거망동은 재앙만을 자초할 뿐"이라고 말했다.
국방위 대변인은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내외 적대세력들의 '제재'와 압살, 핵위협 공갈을 가차없이 쳐갈기며 위대한 승리의 지평을 향해 힘차게 돌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최후승리는 위대한 우리 당,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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