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기간동안 세계 140여개국 1만3000여명의 선수·임원진이 머물 선수촌이 새 단장을 마쳤다.
오는 26일 문을 여는 선수촌은 30년이 넘은 노후단지인 화정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이다. 선수촌 신축을 선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낡은 도심 아파트를 허물고 재건축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최고 33층짜리 아파트 35개 동 가운데 22개 동 2445세대와 부속 건물로 구성된 선수촌은 주거구역, 국제구역, ITO(International Technical Officials) 등 크게 3곳으로 나뉜다.
국제구역 내 등록센터에서 출입증을 받고 선수촌에 들어가면 각국 선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정보센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종합정보센터는 모든 종목의 경기일정과 경기결과 출전자 목록 등을 관리하는 경기정보센터, 외과 내과 치과 등 9개 진료과목을 둔 선수촌병원과 연결돼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갖춘 선수촌병원은 메르스 확산에 대비한 메르스 관리실을 별도 설치했다.
각국 통역요원이 상주하는 안내센터와 선수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빌려주는 레이트카드(Rate Card)도 국제구역에 있다.
각국 선수들은 주거구역에서 전용면적(59·84·101㎡)에 따라 4~7명이 한 집을 사용하게 된다. 견본 숙소인 311동 304호(전용면적 84㎡)의 경우 방 3개에 7개의 침대가 놓여 있었다. 거실과 부엌, 2개의 화장실은 여느 아파트와 같았지만 식중독과 화재 등을 우려해 대회 기간 선수촌 내 취사 행위를 금지하기 때문에 싱크대는 막아 두었다.
흡연이 가능한 곳과 금연하는 곳으로 구분한 각 선수촌 아파트 1층에는 공동세탁장과 민원처리센터 등이 들어섰다. 국제심판 등의 숙소는 ITO 구역에 위치해 있다.
선수촌 중앙에 자리한 식당은 30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한식과 서양식은 물론 이슬람권 국가를 위한 할랄식 등 5개 분야 300여 종의 음식이 24시간 제공된다.
지난 16일 선수촌에서 방 배정 등에 대한 종합 예행연습을 실시한 광주U대회 조직위는 오는 23일 선수촌 시식회를 통해 메뉴와 음료 서비스을 최종 점검한다. 26일 개촌식에 이어 27일부터 개막일 전인 7월 2일까지 선수단은 국가별 입촌식을 갖는다.
7월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될 광주U대회에 참가신청을 마친 국가와 선수·임원진은 현재 140개국, 1만311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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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새단장,140개국 1만3000여명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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