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의사 사망’ 무더기 오보 물의

Է:2015-06-11 21:33
:2015-06-11 23:21
ϱ
ũ

“메르스 의사 호흡 곤란 있어 치료중, 사망은 아니다”

‘메르스 감염 의사 사망’ 무더기 오보 물의
사진=YTN 캡처
‘메르스 감염 의사 사망’ 무더기 오보 물의
사진=네이버 캡처
일부 언론이 “메르스에 감염된 30대 의사 A씨(38)가 사망했다”는 오보를 무더기로 보도해 물의를 빚었다. 사망을 확인하지도 않고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것이다.

YTN은 11일 오후 8시29분 ‘메르스 감염 삼성병원 의사 사망’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어 ‘자세한 뉴스 곧 이어집니다’라고 전했다. 오후 8시31분 이투데이와 천지일보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의사 사망’을 속보로 내보냈다. 그러나 복지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에 "메르스 35번째 환자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져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한국일보는 이날 오후 7시 15분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빌어 “A씨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A씨가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한국일보의 ‘메르스 감염 삼성서울병원 의사 뇌사’ 보도에 대해 “A씨는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환자의 가족을 포함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한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측도 “확인 결과, A씨의 상태는 위독하지 않다”며 “뇌사나 사망 이야기가 어디서 나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본보도 한국일보 보도를 인용, “메르스 의사 뇌사로 논란이 예상된다”는 보도를 한차례 한 직후, 복지부와 A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의 확인을 거쳐 “메르스 의사, 위독하지 않다”고 전했다.

복지부의 공식 해명자료 배포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메르스 의사’는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의 의사인 A씨는 지난달 27일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35) 옆 병상에 있는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30대인데다 스스로 가벼운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건강한 상태였지만 8일부터 왼쪽 폐의 폐렴 증상이 악화됐다. 서울대병원 측은 “체외혈액순환기(에크모)를 하고 있다”며 “이 상태에서 현재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관련기사 보기]

▶메르스 의사, 젊은데 산소호흡기라니!” 공포 증폭… 페북지기 초이스

▶“한국, 메르스도 못막으면서!” 마스크 홍콩 여대생 사건… 한중일 삼국지

▶“메르스 진정 국면 진입” 김무성 발언 시끌

▶“그래도 끝까지 환자 곁에 있을 겁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동 메시지

▶[꿀잼노잼] “소름 돋는 풍자때문에…” 김장훈, 메르스로 신곡 연기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