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전담 국가 대형병원 확충” 원유철“메르스, 서민경제 직격탄 우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같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병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국가 재난병원이나 전염병 전담병원 등 국가 재난 시에 국가적 차원의 대형 병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에 반영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의료장비가 신속히 공급되도록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화해 조치했다"면서 "또 격리되면 소득활동을 할 수 없어서 긴급 생계지원을 하는데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사태가 길어질수록 소비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경제에 더욱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마트, 시장, 숙박업, 음식업 등 서민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으니 관계 당국은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메르스의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인들께 진심으로 수고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민관이 하나가 돼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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