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충주에 메르스 격리시설 지정 철회”

정부가 충북 충주의 한국자활연수원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단 격리시설로 이용하려던 계획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충주에 격리시설을 지정 운영하는 방안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역민의 반대 의견을 수렴하고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자들의 의사를 파악한 결과 현 시점에서 충주에 격리시설을 지정 운영하는 방안을 중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충주시에 자활연수원을 밀접 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정토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지난 1일 복지부 관계자가 조길형 시장을 방문해 거듭 협조를 요청했으나 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