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2차 양산분부터 국산 파워팩 장착해 2017년까지 전력화

Է:2014-11-19 15:30
ϱ
ũ
K2 전차, 2차 양산분부터 국산 파워팩 장착해 2017년까지 전력화
지난 9월 경기도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열린 육군 기동·화력 성능 시범 훈련에서 K-2전차가 기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차기 전차 K-2 2차 양산분은 국산파워팩이 장착돼 2017년까지 실전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1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8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방추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K-2전차 2차 양산분이 배치되면 북한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인 기갑전력을 질적으로 극복하고 노후화로 전투력 발휘가 제한되는 구형 M계열 전차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2 전차 양산사업은 미래 전장환경과 전력구조에 적합한 기동력, 화력, 방호력을 갖춘 첨단 주력 전차를 획득하는 사업이다. K-2 전차 1차 양산분 100여대에는 독일제 파워팩이 탑재돼 지난 7월 1일 13대가 실전 배치된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력화가 완료된다.

K-2 전차에 장착될 국산 파워팩은 당초 군이 요구한 엔진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군은 K-2 전차 파워팩의 가속능력을 8초 내에 시속 32㎞까지 도달할 것을 요구했지만 국산파워팩은 기동시험에서 8.7초가 걸렸다. 그러자 군이 9초 이내로 기준을 낮춰 장착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대전차 유도무기의 도달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가속능력을 기반으로 한 회피 기동능력보다 유도무기를 막아내는 능동방어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0.3초를 낮춘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추위에서는 2023년부터 실전 배치되는 차기 이지스함 3척에 장착될 전투체계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구매키로 했다. 이 체계에는 탄도탄을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다. 한편 이날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던 KF-16 성능개량사업의 계약업체 변경 추진 안은 다음 회의로 연기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