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박주호·김승규 ‘와일드카드’ 발탁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가 김신욱(26·울산), 박주호(27·마인츠), 김승규(24·울산)를 와일드카드로 낙점했다.

이광종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명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를 포함한 2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9월 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이광종 감독은 196㎝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골 결정력을 모두 갖춘 검증된 공격수인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발탁해 손흥민(22·레버쿠젠)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경험이 적은 수비수를 이끌 자원으로는 왼쪽 풀백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맡아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박주호를 뽑았다.

골키퍼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차세대 국가대표 골키퍼로 떠오른 김승규를 선택했다.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17명의 23세 이하 선수에서는 ‘광양 루니’ 이종호와 일본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이용재가 공격수로 발탁된 가운데 성인 대표팀을 오가는 윤일록(서울)과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골잡이 김승대(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 2014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20명)

▲ GK= 김승규(울산) 노동건(수원)

▲ DF= 김진수(호펜하임) 곽해성(성남) 김민혁 최성근(이상 사간 도스) 이주영(몬테디오 야마가타) 장현수(광저우 부리) 임창우(대전)

▲ MF= 손준호(포항) 김영욱(전남) 이재성(전북) 박주호(마인츠) 문상윤(인천) 윤일록(서울) 안용우(전남) 김승대(포항)

▲ FW= 김신욱(울산)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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