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의 동행]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당일 진찰·당일 검사 원칙… 2013년 총 402건 수술 시행

건국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양정현·의료원장)는 지난해 총 402건의 유방암 수술을 시행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월 평균 33.5건의 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것이며, 지난 2005년 8월 새 병원이 문을 연 이후의 누적 수술 건수는 1565건이다. 현재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외과, 영상의학과, 종양혈액내과, 성형외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됐다.

유방암센터는 특히 유방암의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위해 최신의 유방촬영, 초음파, 조직검사 기기, MRI(자기공명영상촬영), PET(양전자단층촬영) 등을 도입했으며, 당일 진찰과 당일 검사를 원칙으로 전문의들 간의 협진을 제공한다. 또한 최신 장비인 맘모톰을 이용해 유방의 양성 혹을 작은 상처만 남기고 깨끗이 치료하고 있다.

양정현 센터장은 “지난 수년간 수천 건의 유방암 진료 및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한다”며 “감시림프절 생검,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유방절제술 등 최신의 수술 기법을 도입해 시행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슴의 절제 없이 유방의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의 비율이 80.8%(325건)로 미국이나 유럽과 대등한 수준을 기록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병기별로 보면 1기가 37.8%로 가장 많았고 2기가 32.3%, 0기가 17.1%, 3기가 10.2%, 4기가 2%, 기타 0.5%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로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적정성 평가에서도 평균 99.21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전문 인력 구성 여부를 비롯해 항암화학요법 시작 전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전신상태 평가 기록, 유방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병리학적 기록보고서의 충실률과 임상의 암 관련 정보 기록률,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등 다수의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양정현 센터장은 “2012년 9월 유방암센터를 개설한 뒤 그 전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술이 이뤄졌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송병기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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