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카지노 유치 추진

인천시가 제2카지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18일 영종도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결과를 발표한 뒤 카지노 4개가량을 집적해야 싱가포르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제2카지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영종도 미단시티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 8만9171㎡(2만7000평) 주변지역의 땅에 대해 개발사업자들보다는 땅값상승에 의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꾼들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토지공급을 중단한 상황이다.

공사는 정부승인을 전제로 한 제2카지노가 추진될 경우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카지노 복합리조트(리포&시저스) 주변 토지에 제2카지노 유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2카지노는 정부와의 공감대가 우선”이라면서도 “토지이용계획을 변경시 투자자가 나설 것인지의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허종식 시 대변인은 “향후 5년이내에 영종도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되어있을 것”이라며 “오카다홀딩스를 비롯 제2, 제3의 투자자들이 영종도 카지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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