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노인간호보조 로봇 국내 최초로 개발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로봇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노인간호보조 로봇(사진)을 개발했다.

로봇연구원은 노인요양 시설 등에서 간호사의 업무를 보조할 노인간호보조 로봇 ‘KIRO-M5’를 개발해 경주 노인전문간호센터에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KIRO-M5’는 높이 1ｍ에 무게 80㎏으로 규모가 작은 요양병원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으로 만들어졌다. 병원용품 운반, 실내공기 살균 및 탈취, 환자의 기저귀 교환 시점 통보 등을 도와주는 간호업무 보조 역할을 한다.

또 병실을 이동하며 모닝콜, 식사시간, 운동시간 등을 알려주는 생활 알람기능을 갖추고 있고, 각종 레이저 센서와 소나 센서로 노인환자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 밤에도 로봇에 내장된 영상카메라를 통해 수시로 병실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요양병원에 노인간호보조 로봇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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