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명소 영문표기 2013년부터 통일

Է:2012-12-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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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명소 영문표기 2013년부터 통일

‘경복궁’의 영문표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유명사 ‘Gyeongbok(경복)’은 아무 문제가 없으나 ‘궁’의 처리를 놓고 ‘gung’이라고 해야 할지, 궁전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Palace’를 붙여야 할지 고민이다. ‘북한산’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기관·단체별로 여러 가지 영문으로 표기돼 혼선을 빚어왔다.

문화재청이 이 같은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재 명칭 영문표기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건조물과 유적명소는 문화재 이름 전체를 고유명사로 보고 전부 발음 나는 대로 영어로 표기하되, 그 의미도 살리기 위해 보통명사 의미역(접미어)을 덧붙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복궁은 ‘Gyeongbokgung Palace(경복궁 팰리스)’, 북한산은 ‘Bukhansan Mountain(북한산 마운틴)’으로 표기된다.

문화재청은 영문표기의 네 가지 기본원칙을 정했다. ①국문 고유의 문화재 명칭을 최대한 보존하며 ②보통명사는 단어의 뜻을 영어로 옮기는 방식의 의미역을 적용하고 고유명사는 해당 음을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거나 의미역 표기를 병행하고 ③문화재 명칭은 생략 없이 그 명칭 전체를 표기하며 ④기준이 대립할 때는 활용성과 범용성이 큰 쪽을 선택하도록 했다.

또 로마자 표기법, 부호, 기관명, 인명, 지명, 띄어쓰기, 대·소문자 표기의 7가지 일반원칙과 문화재 유형별로 명칭을 부여하는 18가지 기준(방식)도 정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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