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국기 퍼포먼스’… 태국 정부 “국민들에 상처줬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인가, 국기 모독인가.’

세계적인 팝가수 레이디 가가(26)가 태국 공연에서 국기를 퍼포먼스에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가는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5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태국의 전통 머리장식을 하고 비키니를 입은 채 무대에 올랐다. 이어 태국 국기로 묶인 오토바이에 앉는 퍼포먼스(사진)를 펼쳐 태국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공연을 접한 이들은 태국 정부에 즉각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문화부는 성명을 내고 “가가의 행동은 부적절했으며 태국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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