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디바리우스 복제 성공… 원품과 소리 거의 비슷
1704년에 만들어진 명품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X선 스캔 기술을 통해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복제됐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방사선학자 스티븐 서(steven sirr) 교수는 통상 암이나 부상 진단에 사용되는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구조를 면밀히 분석했다.
사진에 나타난 벌레 구멍과 작은 틈, 그 밖의 손상 부위들은 모두 스트라디바리우스 특유의 소리를 내는 데 일정 역할을 했다.
서 교수는 사진 분석 후 바이올린 제조 장인들과 협력해 복제품을 만들었다고 북미방사선학회에 보고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바이올린은 소리가 원품과 놀라울 만큼 비슷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유례없는 실험에 모델로 사용된 바이올린은 미 국회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베츠’라는 악기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650개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가운데 하나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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